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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공식, 미리 설계하라…비과세소득·절세 득실 따져야

올가을 대학 신입생들은 이제 합격한 대학 중에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반면, 많은 학부모들은 갑작스레 닥친 재정부담에 막막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     올해의 입학사정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률로 인해, 예상했던 대학들에서 대부분 웨이팅 리스트에 오르거나 불합격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대학에 합격하는 등 작년보다 더 큰 혼선을 빚었다.     지원자 대부분이 20곳 이상 동시 지원하면서 대학들 또한 입학사정을 촉박하게 마무리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놓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     각 대학은 차이는 있지만 웨이팅 리스트 학생들을 더 많이 활용하며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합격시킨 학생이 실제로 등록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재정보조를 후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대부분 학생이 원했던 대학이 아닌 한 단계 낮은 대학의 러브콜인 경우가 많다.   요즘 사립대학의 연간 총학비는 10만 달러에 육박하며, 재정보조 지원이 충분치 않을 경우 가정의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때 학부모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는, 재정보조금이 가장 많이 나온 대학에 자녀를 무조건 진학시켜야 할지 여부다. 대학 선택은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단순히 비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정작 많은 가정이 처음 받는 재정보조 지원내역서를 꼼꼼히 검토하지 못해 불리한 조건으로 대학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만으로 대학이 가정형편을 고려해줄 것이라 믿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전 준비 없이 제출된 정보는 최적화되지 못해, 지원 가능했던 더 많은 재정보조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재정보조는 FAFSA나 CSS 프로파일 등에 기재된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보조인덱스SAI(SAI)라는 수치를 산출하며, 이 금액은 학부모가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최소 비용이다. 이 SAI를 사전설계를 통해 낮추는 것이 재정보조 금액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다. 총학비에서 SAI를 뺀 재정필요금액(FN: Financial Need)에 대해, 대학이 정한 보조비율로 재정보조를 지원하게 된다.   실제 사례로,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은 처음에는 단 한 푼도 재정보조를 받지 못했지만, 제출 정보 재정비와 사전설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7만8000여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철저한 사전 준비의 결과다. 반면, 많은 가정이 수입을 줄이기 위해 IRA나 401(k) 등 직장 제공 플랜에 불입하는데, 이는 오히려 SAI를 높이고 재정보조에는 불이익이 된다. 예컨대, 1만5000달러를 공제해 조정총소득(AGI)를 낮추었더라도, SAI는 공제 전보다 더 높게 산정될 수 있다. 이 불입금은 비과세 소득(Untaxed Income)으로 간주돼 재정보조 계산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자영업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학부모는 ‘코퍼레이트 트러스트’를 활용해 플랜을 회사 명의로 불입하면, 이 금액은 회사 자산으로 간주되어 재정보조 불이익 없이 세금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국 자녀의 대학 선택에서 재정보조를 얼마나 잘 받느냐는, 사전설계를 통한 전략적 준비에 달려 있다. 대학진학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입학 결과만큼이나 재정보조 전략이 핵심임을 기억해야 한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비과세소득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내역서 재정보조 금액 재정보조 불이익

2025-04-27

CSS 프로파일, 알고 작성하자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많은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입원서 뿐만 아니라 사립대 재정보조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이하 CSS)을 작성하느라 바쁘다. CSS를 작성할 때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CSS는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접수해야 하는 FAFSA보다 문항수가 더 많고 더 복잡하다. 세금보고 양식인 1040, 직장인의 경우W-2, 은행 스테이트먼트, 주식*펀드 어카운트 정보 등 여러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학생의 칼리지보드 어카운트에 들어가서 CSS를 작성할 수 있다.     CSS를 접수했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대학들은 두 번째 단계인 IDOC 시스템을 통해 세금보고 서류, W-2, Non-Filer Statement, Dependent Verification Statement  등 다양한 추가서류를 요구한다. 일부 대학은 IDOC대신 자체 어드미션 포탈을 통해 추가서류를 업로드해야 한다.     CSS 마감일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별로 마감일을 확인해야 한다. 대체로 조기전형으로 지원하는 대학은 11월 초에서 12월 초, 레귤러로 지원하는 대학은 1월 초에서 2월 초 사이에 CSS를 제출해야 한다. CSS는 FAFSA처럼 무료는 아니다.     첫 번째 대학은 25달러, 두 번째 대학부터는 학교 당 16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가구 조정총소득(AGI)이 10만달러 미만인 학생은 신청서를 보내는 학교 수에 관계 없이 무료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비슷한 수준의 학교라도 무상학자금(그랜트) 규모가 서로 다르게 나온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학교마다 경제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전에 많은 학부모들이 NPC(Net Price Calculator)를 돌려보는데 NPC에 나타난 재정보조 금액보다 학교로부터 실제로 받는 금액과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어떤 대학은 살고 있는 집의 홈에퀴티(home equity)까지 재정보조 심사 때 들여다본다. 넉넉한 그랜트를 필요로 하는 학생이라면 사전 리서치를 통해 주거주용 주택의 에퀴티를 고려하는 대학을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모든 사립대가 CSS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프린스턴대의 경우 자체 재정보조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CSS는 접수 후에 한 번만 수정이 가능하며 대학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프로파일 사립대 재정보조 재정보조 금액 연방정부 재정보조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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